이정은6,우승없이 라이벌 이소영 제치고 KLPGA 신인왕 확정

입력 2016-11-13 16:04 수정 2016-11-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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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평균거리 248.35야드(19위), 페어웨이 안착률 77.72%(26위), 그린적중률 73.59%(16위), 평균 퍼팅수 30.52타(34위), 총상금 2억5525만1211원(24위)

▲이정은6.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정은6.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정은6(20·토니모리)가 신인왕을 확정했다.

이정은6은 13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코스(파72·650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218타를 쳐 공동 51위에 그쳤지만 44위에 오른 이소영(19·롯데)을 따돌리고 신인왕에 오른 것.

이정은6은 이 대회 전까지 신인왕 랭킹 1위였다. 최종 포인트는 2002점으로 1968점의 이소영과는 34점차가 유지됐다.

이정은은 “아마추어 때부터 라이벌 구도였던 (이)소영이와의 경쟁에서 이겨서 기쁘다”며 “소영이가 먼저 1승을 해서 나도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신인왕 포인트에서 이소영에 불과 34점 앞서고 있었다.

이정은6은 “포인트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며 “그래서 1, 2라운드에서는 이를 떨치지 못하고 내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아버지와 다투기도 했다”며 “어제 플레이가 잘 안 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다른 선수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아빠에게 혼났다. 나도 소리를 질러서 지금 좀 어색하다”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이정은6은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거리 248.35야드(19위), 페어웨이 안착률 77.72%(26위), 그린적중률 73.59%(16위), 평균 퍼팅수 30.52타(34위)를 기록하며 총상금 2억5525만1211원을 획득해 랭킹 2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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