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시바 '3D 낸드' 대규모 증설…삼성전자 1위 자리 넘볼까

입력 2016-11-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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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가 3D(3차원) 낸드플래시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3D 낸드플래시 분야 1위인 삼성전자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일본 시가(滋賀)현 요카이치(八日)에 3D 낸드플래시 설비를 증설하기로 하고 내년 2월부터 반도체공장(팹)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컴퓨터 스토리지(저장장치)의 대세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와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메모리 제품이다. 도시바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3D 낸드플래시를 집중 양산, 삼성전자 추격에 나설 방침이다. 도시바는 이번 증설 외에도 업계 3위 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3D 제품의 비중은 조만간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 속도가 빠르다. 삼성전자는 3D 48단 3D낸드 플래시를 유일하게 양산하면서 이 분야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2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6.3%로 도시바(20.1%)와는 크게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는 향후 4세대 64단 낸드 양산 및 96단 낸드 개발에도 속도를 내 후순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에 조성 중인 반도체 라인을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연말 외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바가 증설을 마치더라도 삼성전자와의 기술 격차가 1~2년 정도 나기 때문에 단기간에 삼성전자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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