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현대건설, 연구개발 올인… 세계 13위 건설사 우뚝

입력 2016-11-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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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본부 확대 후 투자비용 175% 늘려2014년 그린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 건립

건설업계의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최상의 품질 확보를 중점으로 하는 경영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건설은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후 품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강조해왔다. 핵심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의 핵심인 환경·에너지 분야 연구 강화를 위한 실증 시설을 운영해 미래 상품 원천기술을 확보하자는 계획이다.

그룹사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며 신규 사업분야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영국,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선진 기관과의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강화로 핵심 기술 조기 확보와 신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술력 확대에 기반해 현대건설의 전 세계 건설산업 랭킹(ENR)은 2008년 59위에서 올해 국내 건설사 중 최고순위인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선 현대건설이 연구개발 기반을 확대하고 우수인력을 확충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2011년 4월 기존의 기술연구소를 연구개발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장비 개선과 실험실을 구축하는 시설투자를 증대했다.

그 결과 편입 5년 만인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당초 102억 원에서 277억 원으로 175%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장기 노후 실험 장비를 개선하는 시설투자를 늘렸다.

2014년 12월에는 글로벌 친환경 건축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체 역량으로 그린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를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연구개발본부 안에 준공했다.

그린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주요 기술 100여 개 아이템을 적용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입주민의 생활양식을 고려해 쾌적성과 에너지 절감을 검증하는 ‘주거 실증’, 첨단 근무환경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는 ‘오피스 실증’,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실험시설’이 있다.

특히 건설사 최초로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다양한 개별기술 및 패키지화한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건축물 운영에서 에너지 사용량 최소화를 위해 2020년까지 ‘제로 에너지’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며 에너지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송도 6·8공구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단지’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친환경 관련 신기술 개발을 위해 그룹사·협력사·글로벌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추진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 건립 이후에도 오염준설토 정화 실증시설, 폐수 내 암모니아 기체 분리(Stream Stripping) 실증시설 등 국내 10개소에 실증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현대건설은 초고층, 초장대교량, 장대터널, 스마트교통인프라 등의 기반사업 분야는 물론 그린스마트빌딩, 자원순환형 고성능 건설재료, 수처리플랜트, 오염토복원, 해상풍력, 발전플랜트 및 원전해체 등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도 미래 기술력을 확보해 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글로벌 선진사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런 도약을 이뤄줄 연구인력 꾸준히 확충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기술력 강화를 위해 연구 인원을 2010년 80명에서 현재 183명으로 2배 이상 늘리며 지속적으로 우수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형 건설사 대비 79~126% 높은 수치다. 2013년부터는 발전, 해수담수화, 오일과 가스, 지하터널, 지반, 해양항만, 토목구조 분야 등 해외 전문 인력을 영입해 글로벌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재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중장기 R&D 전략 추진을 통한 사업 기여형 연구성과 창출,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사업 기반 확보, 보유기술 상용화를 통한 현장 적용 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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