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김병준 내정 사실상 철회…“국회가 총리 추천해달라”

입력 2016-11-08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 의장과 10여분만의 면담…“총리, 내각 통할토록 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8일 오전 전격 국회를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13여분간 회동을 갖고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해주신다면 총리로 임명해 내각을 통할할 수 있는 권한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으로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국회가 추천한 총리를 임명해달라는 야권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단행했던 김병준 총리 내정은 사실상 철회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 의장을 만나 “대통령으로서 저의 책임을 다하고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해서 만나러 왔다”면서 “수출부진이 계속되고 내부적으로 조선ㆍ해운 구조조정 본격화되는데 어려운 경제 위기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국회가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이 김 총리 내정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달라는 야권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면서 최순실 파문으로 꼬인 정국이 모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65,000
    • +0.19%
    • 이더리움
    • 3,291,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0.32%
    • 리플
    • 719
    • +0.28%
    • 솔라나
    • 195,800
    • +1.4%
    • 에이다
    • 474
    • -0.63%
    • 이오스
    • 643
    • -0.46%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0%
    • 체인링크
    • 15,150
    • -1.05%
    • 샌드박스
    • 346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