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탄압설·며느리 사망… CJ, 잇단 악재에 비상체제 돌입

입력 2016-11-06 19:16 수정 2016-11-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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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최근 잇따라 악재에 휘말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J그룹은 최근 K-컬처밸리 사업 등이 ‘최순실 게이트’와 연결되며 의혹의 시선을 받았다. 현 정부의 다양한 문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CJ그룹은 한류 콘텐츠를 내세운 복합테마파크를 건립하는 K-컬처밸리 사업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씨가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2013년 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이외에도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가 주도하는 비밀 모임의 회원이라는 소문도 나돌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런 와중에 이재현 회장의 며느리인 이래나 씨가 미국에서 사망하는 비극도 겪었다. 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 씨와 지난 4월 결혼한 이래나 씨는 5일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졌다. 이선호 씨와 2년여간 교제한 이래나 씨는 이 회장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이른 나이에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8월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나 씨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CJ는 또다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8월 이 회장이 사면조치를 받기 전까지 CJ는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돼 왔지만 또다시 악재가 연속으로 발생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CJ그룹은 휴일인 5일과 6일에도 임원의 절반가량이 출근해 사태 수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 수습과 관련이 있는 부서의 직원들 역시 상당수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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