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5개월 만에 상승세 전환 …벤츠‧BMW 상승세 견인

입력 2016-11-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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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벤츠코리아
▲사진 제공 =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선전으로 수입차 판매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벤츠의 성장이 눈부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1만7423대)에 비해 18.3% 증가한 2만612대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벤츠는 신형 E클래스를 앞세워 6000대 판매 고지를 돌파했다. 월간 등록 대수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이며, 전체 수입차 중 3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달(1만6778대)과 비교하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22% 늘어났다. 그러나 올해 10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18만5801대로 지난해 동기(19만6543대) 대비 5.5% 줄었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2월 2만4366대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들어 상반기에 2만 대를 넘나들었지만, 6월부터 계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왔다.

브랜드별로는 벤츠 6400대, BMW 5415대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4%, 71.6% 증가했다. 그 뒤를 렉서스(1134대), 혼다(917대), 도요타(899대), 미니(887대), 포드(875대), 랜드로버(696대)가 이었다.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은 ‘디젤 게이트’의 영향으로 주력 차종이 판매 정지 처분을 받아 각각 475대, 3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80.9%, 96.8% 감소했다. 양사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도 각각 1만6019대, 1만3178대로 전년보다 38%, 54% 줄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인기가 많았다. 2000cc 미만 1만2963대(62.9%), 2000~3000cc 미만 6113대(29.7%), 3000~4000cc 미만 1116대(5.4%), 4000cc 이상 380대(1.8%), 기타(전기차) 40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299대(74.2%), 일본 3759대(18.2%), 미국 1554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196대(49.5%)로 운전자들이 가장 선호했다. 가솔린은 8596대(41.7%), 하이브리드 1780대(8.6%), 전기 40대(0.2%)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530대로 65.6%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7082대로 34.4%였다.

10월 가장 잘 팔린 모델은 BMW 520d다. BMW 520d는 총 1732대가 등록돼 벤츠 E300(1555대)와 벤츠 E220d(1412대)를 제쳤다. 올해 1~10월 누적판매로도 BMW 520d(6213대)가 정상을 지켰다. 2위는 벤츠 E300(4759대), 3위는 렉서스 ES300h(4598대)이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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