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페이스북, 내년 1분기 한국에 통신장비 벤처 육성센터 설립

입력 2016-11-03 10:07 수정 2016-11-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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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투자지원, 통신인프라 ‘벤처’키운다

▲지난 2일 미국 실리콘밸리 페이스북 본사에 열린 TIP 회의에서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TIP 의장)이 2017년 1분기 한국에 통신인프라 유망 벤처 발굴을 위한 벤처육성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지난 2일 미국 실리콘밸리 페이스북 본사에 열린 TIP 회의에서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TIP 의장)이 2017년 1분기 한국에 통신인프라 유망 벤처 발굴을 위한 벤처육성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이 내년 1분기 한국에서 통신장비 분야의 신생 벤처를 키우는 센터를 설립한다.

SK텔레콤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페이스북 본사에서 개최된 차세대 네트워크연구협의체 ‘TIP’의 최고관계자 회의에서 이 같은 ‘통신인프라분야 벤처육성센터’ 설립 방안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TIP은 5세대 이동통신(5G) 등의 차세대 통신 기술을 원활하게 개발하고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 이용률을 높이자는 취지 아래 올해 2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가 주도해 만든 업계 협의체다. SK텔레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초대 의장을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해당 센터의 사무 공간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입주 벤처에 기술개발·멘토링(조언) 지원을 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이 센터에 참여할 유망 벤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정된 업체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원을 받는 벤처들은 TIP에 소속된 세계 유명 통신기업과 협업해 자사 기술을 빠르게 실제 통신망에 적용하는 기회를 얻는다.

통신장비 업종은 신기술이 상용화할 때까지 3∼7년의 개발과 시험 검증이 필요해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벤처가 살아남기가 어렵다. 이번 센터는 이처럼 초기 성장이 어려운 통신장비 벤처를 돕는 후원자 역할을 통해 통신업계의 혁신을 북돋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인프라 벤처 센터의 첫 선정지로 페이스북이 한국을 선택한 것은 국내의 통신 연구 잠재력을 높이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통신장비 벤처에서 시작해 글로벌 대기업이 된 '시스코'와 같은 미래 스타 기업을 키우고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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