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테고사이언스, 4조 보톡스 시장 대체 치료제 개발 이달 내 완료

입력 2016-11-03 10:00 수정 2016-11-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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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11-03 09:5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가 주름개선 세포치료제(TPX-105) 임상2상이 마무리 단계로 진입해 보톡스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보톡스를 대체할 주름개선 세포치료제(TPX-105) 임상 2상 완료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며 "늦어도 이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업계에선 TPX-105의 임상2상 완료 시기를 예상보다 빨리 나올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주름개선세포치료제는 용법과 용량 등이 정해져 있어 2상을 완료하면 바로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 근거가 마련된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사용 승인 신청 후 약 1년간의 승인 절차를 걸쳐 정식 판매될 전망이다.

주름개선세포치료제의 경우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승인에 큰 걸림돌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로써 테고사이언스는 36억 달러(4조 원)에 달하는 세계 보톡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테고사이언스는 우선 1350억 원 규모의 국내 시장 중 부유층 고객 10~20% 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에 안착하면 135억~270억 원의 매출효과가 나타난다. 지난해 테고사이언스의 매출액 74억원에서 추가로 2배 이상 매출이 나올 수 있는 셈이다.

보톡스가 세균에서 배양된 독성물질을 주름개선피부에 주입했다면, 테고사이언스의 TPX-105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배양한 후 주입하는 방식이다.

보톡스가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후 재시술이 필요한 것과 달리, TPX-105는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보톡스 주사의 대중화에 따라 저가 시술 경쟁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부유층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TPX-105의 임상단계에서도 일부 성형외과 의사들이 시험 제품을 요청하거나 시술방법 등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고사이언스는 식약처 사용 승인과 내년 11월 완공되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내 신축공장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날 테고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추가 신규 지정됐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높고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정부가 인증된 기업을 뜻한다. 선정될 경우 국가 연구개발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약가 결정 시 우대, 정책자금 우선 융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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