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평창 땅 불법 개발로 경찰에 고발

입력 2016-10-28 1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최 씨와 함께 강원 평창에 공동 소유한 땅을 불법 개발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에 고발당했다.

28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정 씨 명의로 개발을 허가받은 면적 외에서 불법 행위가 이뤄진 것을 확인해 최근 경찰에 고발했다.

평창군은 목장용지인 초지(草地)에는 할 수 없는 토석 채취와 성토 작업이 이뤄진 현장을 확인한 뒤 정씨를 고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씨는 지난 9월 19일 평창군으로부터 도사리 토지 23만431㎡(10필지) 가운데 4600㎡를 목장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허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리인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주인과 얘기해 자신이 이곳에 말 목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말 30필 정도를 늘여놓을 예정”이라며 중장비를 동원해 성토 작업 등을 벌였다.

이 남성은 주민들에게 최씨 모녀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공사과정에서 환경훼손을 우려하며 평창군에 민원을 제기했다.

평창군의 불법행위 사실 현장확인 조사에서 이 남성은 “땅 주인으로부터 무상임대 허가를 받은 임차인에게 지시를 받아 작업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정 씨의 처벌 여부는 수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연세대의 반격, 역전 허용하는 최강 몬스터즈…결과는?
  • 한화생명e스포츠, 8년 만에 LCK 서머 우승…젠지 격파
  • 티메프 피해자들, 피해 구제‧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 촉구…"전자상거래 사망 선고"
  • 의료계 “의대증원, 2027년부터 논의 가능”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끝이 없다…삼성 AI 제품, 기대치 30%”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자동차 전문 매체서 ‘최고 전기차’ 선정
  •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파리패럴림픽]
  • 봉하마을 간 이재명, 권양숙 만나 "당에서 중심 갖고 잘 해나가겠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669,000
    • -0.43%
    • 이더리움
    • 3,080,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408,400
    • -0.27%
    • 리플
    • 713
    • -0.83%
    • 솔라나
    • 174,400
    • +0.81%
    • 에이다
    • 456
    • +3.4%
    • 이오스
    • 629
    • -0.32%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00
    • -0.58%
    • 체인링크
    • 13,940
    • +2.05%
    • 샌드박스
    • 329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