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달러화당 엔화 가치 120엔까지 떨어질 수도”

입력 2016-10-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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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의 마루야마 다카시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오는 2017년 말까지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가 최대 120엔 선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회복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화 약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BOJ가 지난달 발표한 ‘장단기 금리 조작을 포함한 질적·양적완화’ 정책이 그나마 일본 경제를 보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은 10년 만기 장기금리를 제로(0)%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2월 말부터 계속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이에 장기채 수익률을 관리해 장기간의 경기부양 기조에 따른 부작용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의 야마다 슈스케 환율 투자전략가는 “BOJ가 펼치는 통화 정책의 안정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BOJ의 시장 개입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 불투명하다는 의미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오후 5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27% 상승한 104.46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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