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25~27일 실적 데이…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6-10-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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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가 이달 27일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LG전자의 올 3분기 실적 발표가 몰려 있어서다. 각 기업의 부문별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얼마만큼 부합할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전자 3인방’ 같은 날 발표 ‘이례적’=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사들의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이 같은 날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3개사 모두 ‘갤럭시노트7’ 여파를 겪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정정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 5조2000억 원의 잠정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9.06%, 영업이익은 29.63% 감소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추가로 3조 원대의 손실이 예고된 상태로 투자자들은 스마트폰 사업의 빈자리를 반도체와 가전 분야가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SDI는 450억~500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라 소형전지 부문에서 타격을 입었고,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과 삼원계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 재개 여부가 미정으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기는 3분기 2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과 1조5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과 SK하이닉스 실적 회복 ‘관심’= LG전자도 이날 오후 실적을 발표한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매출 13조2210억 원, 영업이익 2832억 원이라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잠정실적을 내놓은 바 있다.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G5’의 판매 부진에 따른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의 적자 폭이 확대됐고 가파른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쪼그라들었다. 이 외에도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26일 각각 실적을 발표하고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25일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4조 원대를 회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중국용 제품 매출 확대와 모바일 수요 증가,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올해 들어 3조 원대로 떨어진 매출이 이번 3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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