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만족도 가장 낮은 세대는 50대…건강이 가장 걱정”

입력 2016-10-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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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보건복지정책 수요조사 및 분석’ 보고서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50대가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보다 남성이 삶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2015 보건복지정책 수요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이후 삶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다가 50대에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가는 ‘U자형 변화’를 보였다.

보고서는 보건복지 수요와 정책에 관한 국민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한 후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삶의 만족도, 대표적인 걱정거리, 복지 정책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0대가 82.6%로 가장 높았으며 30대는 75.5%, 40대 71.4%로 떨어졌다. 50대가 66.9%로 가장 낮았다. 60∼64세는 삶의 만족도가 71.6%로 이보다 높았으며, 65세 이상의 만족도는 78.1%로 더 높았다.

남성, 50대, 6인 이상 가구, 중졸 이하, 실업자, 소득 100만원 미만의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 조사 대상자 전체의 삶의 만족도는 6점 만점에 4.08점으로 대체로 높은 편이었으며 2012년 평균 3.84점, 2014년 평균 4.03점에 비해 상승하는 추세였다.

보고서는 “50대의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다는 점은 베이비부머 세대인 이들의 애환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금 가장 큰 걱정거리는 건강(25.2%) 문제가 으뜸이었고, 그 다음은 자녀교육(20.1%)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일자리(37.4%)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았고, 30대와 40대는 ‘자녀교육’(30대 31.3%, 40대 36.2%)을 꼽는 비율이 높았다. 50대 이상은 건강(50대 32%, 60∼64세 46.6%, 65세 이상 53.8%)을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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