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착륙선 ‘스키아파렐리’, 화성표면 불시착 후 폭발 가능성 커

입력 2016-10-22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이 화성 생명체 탐사를 위해 보낸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의 착륙선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가 화성표면에 불시착한 후 그 충격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유럽우주국(ESA)이 밝혔다.

유럽우주국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촬영한 위성사진 등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NASA 위성사진 분석결과 스키아파렐리가 2∼4㎞ 상공에서 상당한 속도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충격으로 스키아파렐리의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폭발이 최종 확인될 경우 유럽에는 지난 2003년 착륙선 '비글2'에 이어 두 번째의 화성 착륙 실패로 기록된다.

안드레아 아코마초 유럽우주국 태양·행성임무 책임자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스키아파렐리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착륙 과정이 정상적이지는 않았다"며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직후까지는 완벽하게 작동했으나 착륙을 위해 속도를 늦추려 낙하산을 펼치는 단계 이후에 예상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고 착륙 예정시각 50초 전에 송신이 끊겼다"고 전했다.

한편 '엑소마스' 탐사선은 올해 3월 13일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돼 7개월간 날아 화성에 근접했으며, 지난 16일 궤도선과 착륙선 분리에 성공한 뒤 착륙선을 화성 대기권에 진입시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76,000
    • +0.28%
    • 이더리움
    • 3,209,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429,100
    • +0%
    • 리플
    • 712
    • -11.77%
    • 솔라나
    • 189,800
    • -2.47%
    • 에이다
    • 465
    • -2.31%
    • 이오스
    • 631
    • -1.56%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2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0.5%
    • 체인링크
    • 14,510
    • -2.55%
    • 샌드박스
    • 330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