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맞은 차(茶), 이제는 ‘대세’

입력 2016-10-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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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닥터 스튜어트
▲사진제공=닥터 스튜어트

국내 커피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차(茶)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1일 관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차 수입량은 2009년 448t에서 지난해 807t으로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수입액도 2009년 329만 달러에서 2015년 980만 달러로 6년 새 약 3배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 열풍을 타고 건강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최근 카페업계도 차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차 전문 브랜드 ‘티바나’를 선보이며 차 시장을 공략 중이다. 티바나는 스타벅스가 차 고유의 향과 맛을 현대적인 감각과 웰빙 등을 콘셉트로 내세운 음료 브랜드다. 지난달 초 론칭 후 열흘 만에 100만 잔을 판매에 성공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찻잎을 우려서 마시는 다양한 ‘풀 리프 티’ 와 자몽 과즙과 꿀을 넣은 홍차인 ‘자몽 허니 블랙티’ 등을 판매하고 있다.

블렌딩티 카페 오가다는 매장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0% 이상 늘었다. 오가다는 한라봉, 석류, 오미자 등 한국적인 티 재료들을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잎차, 허브 등과 혼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블렌딩티를 내놓고 있다. 최근 쌀쌀한 가을철을 맞아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대추감초 블렌딩티’, ‘생강귤피 블렌딩티’, ‘홍삼산수유 블렌딩티’ 등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홈카페족’을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기능성 허브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프리미엄 기능성 허브티 닥터스튜어트는 ‘허브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닥터 말콤 스튜어트가 연구·개발해 만든 제품이다. 최고급 에센셜 오일을 함유하고 있어 티백 제품임에도 풍부한 향과 맛을 자랑한다. 초기 감기를 잡는 데 효과적으로 알려진 ‘엘더플라워&레몬’, 면역력을 길러주는 식품으로 알려진 생강을 함유한 ‘애플&진저’ 등이 인기다.

프리미엄티 브랜드 오설록은 ‘삼다연삼(杉) 병차’를 출시한 데 이어 ‘삼다연흑(黑) 소병차’를 선보이며 오설록만의 병차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삼다연흑(黑) 소병차는 깨끗한 제주 자연의 미생물에 의한 발효과정을 거쳐 만든 후발효차로, 5~10일간 발효를 시키는 삼다연삼(杉)과는 달리 4~6주의 장기간 발효과정을 거쳐 진한 색과 향미를 즐길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음용이 가능하도록 1회 분량(4.5g)씩 소단위로 포장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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