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쌍방울 컨소시엄, 나노스 인수 본계약 체결

입력 2016-10-18 07:16 수정 2016-10-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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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로 사업분야 확대…인수 절차 조속 마무리 예정

크레인 및 특장차 제조업체 광림과 쌍방울 컨소시엄이 광학필터 업체인 나노스를 인수한다.

광림과 쌍방울은 수원지방법원 제2파산부 인가 아래 나노스측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수 대상 나노스의 주식 수는 9401만 주로 총 인수금액은 약 470억 원이다.

이번 본계약 체결에 따라 광림과 쌍방울은 IT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조만간 법원에 나노스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뒤, 관계인 집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인수를 조속히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2일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광림·쌍방울 컨소시엄은 이튿날 MOU를 체결해 나노스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광림과 쌍방울은 인수 후 나노스의 정상화가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법원 회생절차를 거치면서 재무구조가 상당 부분 개선된 데다 광학필터와 손떨림 방지(OIS)용 홀센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노스는 광학필터 부문에서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홀센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내년부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를 채택할 경우 광학필터, 홀센서 모두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드론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카메라 모듈 및 센서 관련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광림 관계자는 “나노스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인 IR필터, 블루필터, 필름필터 모두 제조가 가능하고, 일본의 아사히카세이와 함께 세계에서 유이하게 홀센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업황 악화로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지만 기술력이 탄탄하고 다수의 우량 고객사를 보유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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