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부 장관 "기아차 임단협 불발 시 정부 나설 것”

입력 2016-10-17 1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임금·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는 기아차 노사를 향해 “정부가 나서야 할 상황이 오면 과감하게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7일 고용노동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기아차만 임금협상이 마무리가 안됐다”며 “17일부터 시작한 집중 교섭기간에 원만한 합의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아자동차를 세밀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사내하청 특별교섭을 진행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 매일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 노조는 이번 주 협상 결과를 지켜본 후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8월 1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20차례 파업한 바 있다.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은 약 7만대로 추산된다.

이 장관의 이날 발언은 기아차 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는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약 3조원의 손실을 내기도 했다.

이 장관은 “기아차는 IMF(국제통화기금) 때 국가의 많은 지원을 받아 지금의 기아차가 있는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국민, 국가 경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법으로 의무화한 것이므로 연내 도입합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연봉제의 핵심은 평가체제를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달렸다”며 “평가체제는 각 기업마다 사정이 달라 평가기준, 절차, 지표를 만드는 데 노사가 머리를 맞대서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26,000
    • +0.21%
    • 이더리움
    • 4,345,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471,100
    • +0.17%
    • 리플
    • 613
    • -1.76%
    • 솔라나
    • 199,700
    • +0%
    • 에이다
    • 526
    • -1.68%
    • 이오스
    • 730
    • -0.14%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0.48%
    • 체인링크
    • 18,620
    • -2.05%
    • 샌드박스
    • 415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