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령층, 클린턴 후보 지지로 돌아서

입력 2016-10-0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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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임박하면서 65세 이상 노령층이 공화당 후보 지지 성향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가 NBC방송과 공동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노령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47%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지율 4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0일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 설문조사에서도 클린턴 후보가 52% 대 44%로 앞섰다. 지난달 11일 뉴욕타임스(NYT)와 CBS방송 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3%포인트 앞섰던 것과는 대비가 되고 있다.

공화당측 여론조사요원인 에드 고에아스씨는 WSJ와 인터뷰에서 "자체 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화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노령층의 변화에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령층의 역대 대통령 후보 지지율을 보면 지난 2004년부터는 줄곧 공화당 후보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에 비해 높았다. 2004년의 경우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 지지율이 51% 인데 비해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47% 였고, 2008년에는 존 맥케인 공화당 후보가 53% 인데 비해 오바마 후보는 45% 였으며, 2012년에는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56%의 지지율을 얻은데 비해 오바마 후보는 44%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후보 지지율이 4년전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 지지율에 비해 11~1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롬니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서 노령층 지지율이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에 비해 12%포인트나 앞서 대통령 후보 중 2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도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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