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통령 ‘탈북 권유’ 기념사 비판

입력 2016-10-02 1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권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탈북 권유’ 언급에 대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들을 향해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한반도의 모순이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고, 내부분열을 통해 우리 사회를 와해시키려고 한다’고 말해 또 한 번 국민 편 가르기를 했다. 국민과 야당, 또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정당한 문제 제기를 북한 정권의 공작으로 치부하는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탄식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대통령의 기념사를 현장에서 들으면서 섬뜩한 부분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렇게 직접적 공격적 기념사가 타당하냐”며 “북한의 붕괴와 귀순을 직접 거론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압박하는 게 아니라 선전포고 아니겠느냐. 북한은 전쟁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대화와 평화의 대상으로 언젠가는 통일의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01,000
    • -3.44%
    • 이더리움
    • 4,227,000
    • -5.63%
    • 비트코인 캐시
    • 462,700
    • -5.82%
    • 리플
    • 605
    • -4.42%
    • 솔라나
    • 191,300
    • -0.1%
    • 에이다
    • 497
    • -7.96%
    • 이오스
    • 681
    • -7.72%
    • 트론
    • 180
    • -1.64%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7.1%
    • 체인링크
    • 17,550
    • -5.34%
    • 샌드박스
    • 399
    • -3.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