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제조업 고용 ‘꽁꽁’… 올 들어 8월까지 신규채용 4000명↓

입력 2016-09-30 07:39 수정 2016-09-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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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ㆍ일용직 임금 148만원… 상용직의 41% 그쳐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669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39만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신규채용이 급감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 들어 8월까지 신규채용은 작년 대비 4000명이나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경기침체 영향에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2만2000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구조조정까지 겹친 제조업도 부진했다.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2만 명 감소해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종사자 수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ㆍ휴대전화 등이 포함된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ㆍ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1만4000명)도 2014년 7월 이후 26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폭은 2014년 12월(14만 명) 이후 둔화되다, 최근 들어 정체되는 추세다. 여기엔 신규채용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의 경우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올해 8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신규채용이 약 4000명이 감소하는 등 채용 여력이 저하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총액은 341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1만5000원보다 3%(10만 원) 늘었다. 상용직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한 360만5000원이었다. 반면 임시ㆍ일용직은 2.3% 증가한 148만2000원으로 상용직의 41% 수준에 그쳤다.

임금 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으로 563만8000원을 기록했고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 사업이 524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금 총액이 가장 적은 산업 분야는 숙박 및 음식업으로 184만6000원이었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4.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12시간)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근로일수가 1.5일이 줄면서 평균 근로시간도 즐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근로시간이 가장 긴 산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으로 192시간이었고, 제조업은 188시간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산업 분야는 건설업으로, 149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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