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외화송금 가능 ... 해외직접투자 사후 보고토록

입력 2016-09-27 1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총리 주재 국무회의…외국환거래법 개정안 심의ㆍ의결

앞으로는 은행을 거치지 않고 카카오톡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외환 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7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청사와 서울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은행에서만 할 수 있었던 외화이체 등 업무를 비금융사도 일정 요건만 갖춰 등록하면 독자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바뀐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톡 등을 통한 외화송금이 가능해져 은행에 거래 건당 수십 달러에 이르는 수수료를 지급할 필요도 없어진다.

개정안은 또 자본거래 가운데 해외직접투자 등에 대한 신고수리 절차를 없애고 사후에 보고하도록 해 외환거래 편의성을 높였고, 급격한 자금유출 등의 상황에 대비해 일시적으로 외환건전성부담금의 요율을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직무성과가 우수한 사람에 대해 특별승진·특별승급 등 인사상 우대하도록 노력하고, 성과가 미흡하면 역량·성과 향상을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 지방공무원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개정안은 행정자치부 장관 또는 교육부 장관이 각 지방자치단체의 인사 운영에 대해 진단하고, 개선 권고 등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 국민에 대한 출입국심사와 외국인에 대한 출국심사를 할 때 원칙적으로 여권만 제출하도록 하고, 정보화기기를 통해 기록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출입국 신고서를 제출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의결했다. 외국인에 대한 입국심사 시 원칙적으로 여권과 입국신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외국인등록을 하고 있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입국신고서 제출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에너지이용권(에너지바우처) 수급대상에 저소득층 임산부를 포함시켜 에너지 복지를 확대한 에너지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처리했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종이 상품권이 현재는 5000원권과 1만 원권의 두 종류뿐이었지만, 앞으로는 3만 원권도 발행할 수 있도록 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의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52,000
    • -2.98%
    • 이더리움
    • 4,236,000
    • -5.28%
    • 비트코인 캐시
    • 462,500
    • -5.48%
    • 리플
    • 606
    • -4.72%
    • 솔라나
    • 191,200
    • +0.74%
    • 에이다
    • 497
    • -6.93%
    • 이오스
    • 681
    • -7.35%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7.28%
    • 체인링크
    • 17,450
    • -5.62%
    • 샌드박스
    • 396
    • -4.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