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고객 100만명 '왕대박 잔치'

SK에너지가 전국 4100여개 SK주유소 및 330여개 충전소 등에서 대대적인 판촉 행사인 '왕대박 잔치'를 통해 주유고객 100만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주는 행사를 벌인다고 2일 밝혔다.

SK에너지는 "매년 한 차례씩 벌이는 최대 규모의 고객 사은행사로, 올해에는 다음 달 14일까지 총 6주간 '2007년 가을, 그녀가 살아가는 힘'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증가하는 여성 운전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추석 시즌을 감안해 이마트 상품권 및 할인권, 다용도 숄더백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SK에너지는 "행사기간 중 SK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5만원 이상, LPG 2만원 이상 주유 또는 충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300명을 추첨해 총 2천명에게 이마트(신세계) 5만원 상품권을 준다"며 "또한 추석이 임박한 10일부터 23일까지는 전국 이마트 매장 주변 1000여개 SK주유소에서 총 45만명을 대상으로 이마트 3천원 할인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70만개의 숄더백을 현장 추첨 방식으로 지급하며, 현장 추첨에서 당첨되지 못하더라도 엔크린 홈페이지(www.enclean.com) 여성회원 중 행사기간에 휘발유와 경유는 총 30만원, LPG는 20만원 이상 주유하는 고객에게 행사종료 후 숄더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지난 5월 여성 고객으로 구성된 프로슈머 그룹 '엔크린 엔느'를 발족하고, 7월에는 문화마케팅 브랜드인 '엔크린樂'을 도입하는 등 여성 운전고객에 대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에너지 이동하 CRM본부장은 "고객과 함께 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여성고객들이 직접 경품선정 작업에 참여했다"며 "국내 정유산업이 공급과잉 상태를 보이고 있어 업체간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