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0대 기업 CEO, 트럼프 후보 선거기부금 기탁 ‘전무’

입력 2016-09-25 0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포츈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게 선거 기부금을 기탁한 사람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2년 선거 때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선거 기부금을 기탁한 100대 기업 CEO가 전체의 1/3에 육박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해 미국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19명의 100대 기업 CEO가 젭 부시 전 지사,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공화당 후보를 지원했다고 WSJ는 전했다. 후보 경선 이후로는 100대 CEO 가운데 89명이 어떤 후보에게도 기부금을 기탁하지 않았으며 기부금을 낸 11명의 CEO는 모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어떤 후보에게도 선거 기부금을 제공하지 않은 100대 기업 CEO는 66명이었다.

이런 가운데도 클린턴 후보는 2012년 대선 때의 버럭 오바마 대통령 후보에 비해 2배에 달하는 100대 기업 CEO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팀 쿡 애플 CEO, 더그 파커 아메리칸항공 CEO, 마크 파커 나이키 CEO 등이 지난 8월에 각각 2700달러를 기부하는 등 11명의 CEO가 총 3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연방선거위원회 기록에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개인 선거 기부금 한도가 후보 1인당 5400달러로 제한되어 있다. 팀 쿡 등 2명의 CEO는 이와는 별도로 클린턴 후보를 위한 선거자금 모금활동을 벌여 10만 달러를 기탁했다고 클린턴 캠프측은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52,000
    • -1.27%
    • 이더리움
    • 3,335,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429,800
    • -4.53%
    • 리플
    • 808
    • -1.7%
    • 솔라나
    • 196,300
    • -3.68%
    • 에이다
    • 475
    • -5.38%
    • 이오스
    • 647
    • -7.04%
    • 트론
    • 206
    • +0%
    • 스텔라루멘
    • 126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6.61%
    • 체인링크
    • 14,840
    • -6.02%
    • 샌드박스
    • 334
    • -7.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