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안재현, 손나은에게 "난 비겁한 놈이야!"…'비밀+해바라기 사랑' 털어놔

입력 2016-09-24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tvN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출처=tvN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안재현이 손나은에게 그동안 자신이 손나은을 밀어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함께 그녀를 향한 해바라기 사랑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13회에서는 현민(안재현 분)이 혜지(손나은 분)의 오랜 '해바라기 사랑'에도 그녀를 계속해서 밀어낸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어린 시절 절친이었던 혜지의 오빠가 뺑소니 교통사고를 죽는 장면을 목격하고도 겁을 먹고 도망친 현민의 트라우마가 두 사람의 사랑의 장애물이었던 것. 그동안 현민과 혜지, 혜지의 쌍둥이 오빠가 함께 찍은 사진과 혜지가 하원(박소담 분)에게 오빠가 죽었단 사실을 말하는 장면 등을 통해 복선이 깔리기는 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결국 현민의 입을 통해 드러났다.

혜지는 자신의 생일이자 죽은 오빠의 생일이기도 한 날, 홀로 자취할 방을 알아보러 나섰다. 혜지를 매몰차게 밀어내던 현민이었지만 혜지의 아빠가 사업 실패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고 혜지가 하늘집에 들어와 함께 살기 시작한 뒤부터 현민은 혜지를 은근히 챙겨왔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온통 혜지에게 집중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혜지는 부동산 중개소에서 보증금 없는 월셋방을 찾으려다 마땅치 않자 고시텔을 둘러보고 막막함을 느꼈다.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본 현민의 표정 역시 어두웠다. 겉으로 서로에게 냉담한 척하지만 둘은 어린 시절 애잔한 기억을 떠올리며 서로에 대한 감정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듯 보였다.

혜지는 늦은 시간 어릴 때 현민과 놀고, 반지 선물과 함께 프러포즈를 받았던 놀이터 시소 위에 멍하니 앉아 있었고,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현민이 어느새 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혜지는 "열 살 때 너한테 여기서 받은 프러포즈에 대한 내 대답은 '노(NO)'야"라고 말했고, 그에 현민은 고해성사를 하듯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네가 나를 보고 싶어하는 그 순간, 나는 백배는 더 네가 보고 싶었어"라고 말한 그는 "그러나 우리는 안 된다"며 가슴 속 깊이 묻어놨던 10년 전 얘기를 꺼냈다.

현민은 혜지의 오빠인 정현이 뺑소니 차에 치이는 걸 보고 도망쳤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나는 이런 비겁한 놈이야"라고 소리쳤다. 혜지는 현민이 지금껏 자신을 밀어내고 속인 것에 화가 난 나머지 "우리 두 번 다시 만나지 말자. 절대로 같은 공간에, 같은 시간에 함께 있지 말자"라며 눈물을 보였다.

과연 감정의 찌꺼기를 모두 걷어내듯 서로를 향해 울분을 토해낸 두 사람이 이 애달픈 사랑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척시켜 나갈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두 사람의 애달픈 사랑의 전개는 24일 밤 11시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1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28,000
    • -1.73%
    • 이더리움
    • 4,801,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534,500
    • -1.93%
    • 리플
    • 678
    • +0.74%
    • 솔라나
    • 209,300
    • +0.87%
    • 에이다
    • 581
    • +2.11%
    • 이오스
    • 814
    • +0%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1.11%
    • 체인링크
    • 20,300
    • +0.5%
    • 샌드박스
    • 459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