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美서도 순조로운 교환… 90% 이상 교체 선택ㆍ리콜 절반 완료

입력 2016-09-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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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순조로운 교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룸을 통해 “삼성전자 아메리카(SEA)가 갤럭시노트7 리콜이 절반 가량 이뤄졌다고 발표했다”며 “갤럭시노트7 이용자의 90%는 신제품 교환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 이용자 가운데 10%만이 환불 및 제품교환을 선택한 것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신뢰회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미국에 앞서 교체 프로그램을 시작한 국내 시장의 갤럭시노트7 교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7 교환을 시작한 지 3일(19일 기준) 만에 교체 고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개통 취소 비율은 불과 4%(1만8000여명) 수준이다.

외신들도 삼성전자의 리콜 진행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포브스는 22일(현지시간) “삼성이 지금까지 훌륭한 조치를 해왔다”며 “나쁜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이어 “삼성이 고객의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해 옳은 결정을 내렸다”며 “CPSC의 공식 리콜 발표 전에 선제적으로 교환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은 더 많은 소비자가 (배터리 개선 전) 갤럭시노트7을 구입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전략이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또 “리콜은 심각한 문제이지만 전자 업계에서 매우 많이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심각한 리콜이 반드시 회사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평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언급하며 “삼성전자는 교환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바로 실행에 옮겼고 고객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마르셀로 클라우르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CEO는 “갤럭시노트7 리콜이 있었다는 것은 6개월 안에 잊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리콜은 언제나 일어나는 일인데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천 배나 더 많이 노출된다”며 “실제 화재는 100만대 중 1대 혹은 100만대 중 10대에서만 일어나는 것”말했다.

앞선 16일 포춘은 “비평가들은 틀렸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리콜을 잘 처리했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대응을 호평하기도 했다. 포춘은 “전체적으로 삼성전자는 매우 주의깊게 이 위기를 처리해왔다”며 “한 달 정도 지나면 이 리콜을 처리하면서 삼성의 평판에 입은 손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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