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BoJ 총재 “금융정책 궁지에 몰린 것 아냐…필요하면 추가완화”

입력 2016-09-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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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 완화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정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것에 대해 “금융정책 운영이 궁지에 몰린 것은 아니다”면서 “지금까지 진행됐던 양적·질적 금융완화와 마이너스 금리에서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강화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BoJ는 국채 매입 속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마이너스(-) 0.1%인 기준금리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장·단기 금리 조작(수익률 곡선 제어)을 동반한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도입해 현재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하되 10년물 국채 금리를 제로(0)% 근처로 유도하기로 했다. 사실상 금융완화 정책의 초점을 기존 통화량에서 금리 관리로 변경한 것이다. BoJ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으로 목표 2%를 넘을 때까지 이런 정책을 계속하기로 했다.

구로다 총재는 “장·단기 금리 조작을 동반한 양적·질적 완화는 더 유연하게 물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완화 정책에 지속성을 갖게 해 2% 물가상승률 목표 실현을 위한 수단이 있다는 것을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명확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과 질, 금리에 있어 추가 완화책을 시행할 여지가 있다”며 추가 완화책의 옵션에 자산매입 규모 확대와 목표채권금리 인하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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