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스캐너 제조업체 대성엘앤에이 매각 개시

입력 2016-09-12 15:03 수정 2016-09-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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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4일까지 LOI접수…우편 자동화 기기 시장 확대 수혜 예상

바코드 스캐너 제조업체인 대성엘앤에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성엘앤에이의 매각 주관사인 대주회계법인은 이 날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10월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 등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3년 설립된 대성엘앤에이는 대성산업의 계열사로 바코드 스캐너 및 전기, 전자제품의 제조 및 판매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이 회사는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의 장남인 고(故)김정한 라파바이오 대표가 이끌었으며 2015년 대성산업에서 분리됐다.

그러나 김 대표가 지난 5월 돌연 숨을 거두면서 경영난에 봉착하고 지난 8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이에 법원이 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나선 것이다.

대성엘엔에이는 우편 자동화 기기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영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2007년 도입 된 국산 우편 자동화 기기의 평균 수명이 10년임을 감안하면, 2017년부터는 우정사업본부에서 기존 발주 물량을 대체하는 재발주가 기대되기 때문에 2017년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우정사업본부에 도입 된 국내 우편 자동화 기기는 일반 우편이나 등기우편에 관한 자동화 기기 뿐"이라며 "2014년에 도입된 소포 구분기는 전부 외국으로 도입된 것이기 때문에, 우정사업본부가 기존 국산 우편 자동화 기기 도입사업과 마찬가지로 향후 소포 구분기에 대해서도 교체때 국산 장비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대성엘앤에이는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소포 구분기 사업에 진출해 수익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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