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실속 챙길 수 있는 상품은?

입력 2016-09-09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명절 선물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홍삼이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 백화점이 품목별 추석 선물세트 신장률을 집계한 결과, 올 추석의 경우 지난 8월 말부터 11일 동안 홍삼액, 엑기스 등을 포함한 건강식품의 판매 비중이 30.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로 홍삼은 식약처가 인정한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체질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명절 선물이다.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와 경북대 수의학과 이만휘 교수팀이 염증 조절 관련 국제학술지(Mediators of Inflammation)에 홍삼이 어떻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지에 관한 학술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교수팀은 “연구 결과, 산성 다당체 성분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연구로 홍삼의 면역력 개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면역력 증진에 대한 기능성이 입증된 제품은 현재 여러 유형으로 가공돼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보통 어르신들은 숟가락으로 떠먹는 진액 형태의 농축액을, 젊은 사람들은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엑기스나 스틱 등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러나 효능을 온전히 누리려면 가공 유형보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제조 방식이다. 홍삼은 제조법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난다. 연구에 따르면, 물에 달여내는 전통적인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할 경우 47.8%의 수용성 영양분만 추출할 수 있다. 이는 곧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영양분이 찌꺼기에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홍삼브랜드 참다한은 "실제로 2012년 ‘한국가금학회지’ 자료에 따르면, 물 달임으로 수용성 영양분을 추출하고 난 찌꺼기 속에는 여전히 많은 양의 사포닌과 함께 항암, 면역 활성에 도움이 되는 산성 다당체가 상당량 함유돼 있었다. 따라서 선택할 때는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제인 홍삼은 추석날 선물로 건네기 적합한 제품이다. 그러나 같은 제품이라도 제조법에 따라 영양분 섭취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입 전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임영웅, 박스오피스 점령까지 D-7…압도적 영화 예매율로 기대 키워
  • 최장 9일 '추석 휴가'…"'여기'로 여행을 떠나요" [데이터클립]
  • 양민혁 토트넘 이적으로 주목받는 'K리그'…흥행 이어갈 수 있을까 [이슈크래커]
  • 유한양행 연구개발 승부 통했다…FDA허가, 항암신약 기업 ‘우뚝’
  • 과열 잦아든 IPO 시장…대세는 옥석 가리기
  • ‘유니콘 사업’ 3총사 출격…조주완 LG전자 사장 “2030년 B2B·신사업서 영업익 76% 달성” [종합]
  • "'힌남노' 수준 초강력 태풍, 2050년대엔 2~3년마다 한반도 온다"
  • 美 SEC, 솔라나 ETF 서류 반려…“올해 승인 확률 ‘제로’, 트럼프가 희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72,000
    • +0.63%
    • 이더리움
    • 3,543,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464,000
    • +1.24%
    • 리플
    • 812
    • +0.12%
    • 솔라나
    • 191,500
    • -1.85%
    • 에이다
    • 490
    • +4.7%
    • 이오스
    • 688
    • +2.99%
    • 트론
    • 219
    • +6.31%
    • 스텔라루멘
    • 13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500
    • +0.86%
    • 체인링크
    • 14,270
    • +2.88%
    • 샌드박스
    • 361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