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17년래 최대폭 감소...WTI 4.7%↑

입력 2016-09-0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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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12달러(4.7%) 급등해 배럴당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01달러(4.2%) 뛴 배럴당 49.99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50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날 원유시장에서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1999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5억1160만 배럴이라고발표했다. 1주일새 1450만 배럴이나 줄어든 것이면서, 감소폭은 1999년 1월 이후 최대치였다. 앞서 전문가들은 미국 원유재고가 지난주에 20만 배럴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한 원유 수입도 하루 185만 배럴 급감했고, 제유소 가동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재고 감소에 대해선, 석유 관련 시설이 많은 걸프 해안에 폭풍우가 접근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견해가 많았고, 이에 당장의 원유 공급 차질이 의식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컨플루언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빌 오그레이디 수석 시장 전략가는 “수입 감소는 매우 컸다. 재고수치가 줄어든 건 이걸로 설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수입 감소는 하루 190만 배럴에 가까운 재고 전체 감소의 약 7분의 1에 상당한다. 시장이 이렇게까지 강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달 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공식 회의에서 주요 산유국에 의한 생산 조정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계속 시장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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