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감사원 결과 인사 '견책' 조치…'솜방망이 처벌' 그쳐"

입력 2016-09-0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은행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른 인사조치와 관련해 대부분 '견책' 처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산업은행의 인사조치가 대부분 견책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 심각하다고 8일 문제를 제기했다.

채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재무이상치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대우조선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지 않아 부실을 키우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 및 사후관리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해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분식을 방조하며 △산업은행의 재무건전성 또한 약화시킨 업무담당자에 대해 견책 조치를 내렸다.

또한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대상자가 34명에 달하는데도, 실제로 인사 조치를 받은 것은 STX엔진 경영관리단 단장과 오리엔탈정공 단장 등 단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두 명의 인사조치 또한 견책으로 끝났으며, 일부는 퇴사로 인해 제대로 인사 조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일련의 인사 조치를 보면 산업은행은 자회사에 대한 관리 능력만 없는 게 아니라 자정 능력마저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를 통해 관리능력·자정능력·반성 없는 산업은행의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11,000
    • +0.5%
    • 이더리움
    • 4,251,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65,000
    • +0%
    • 리플
    • 619
    • +0.16%
    • 솔라나
    • 196,100
    • +0.46%
    • 에이다
    • 516
    • +2.18%
    • 이오스
    • 731
    • +4.58%
    • 트론
    • 184
    • +0.55%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50
    • +0.69%
    • 체인링크
    • 17,970
    • +0.9%
    • 샌드박스
    • 422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