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멀티 홈런에 "두 번의 'KANG Show'!"…허들 감독 "놀랍다"

입력 2016-09-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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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출처=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29)의 활약을 기뻐했다.

피츠버그는 7일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홈런 소식을 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개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구단은 강정호의 홈런 소식을 “‘강쇼’(The KANG Show)의 이야기다”라고 실시간으로 전하며 영상을 올렸다. 강정호는 4회말 1사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2-5 추격을 이끌었다.

팀이 6-9로 끌려가던 9회말 강정호가 오승환의 4구째 95.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자 피츠버그 역시 트위터를 통해 기쁨을 나눴다. 구단은 “‘강쇼’의 두 번째 이야기”라며 “강정호가 개인 통산 3번째 한 경기 2홈런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끝내 오승환의 벽을 넘지 못하고 7-9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 대해 칭찬했다. 허들 감독은 “놀랍다. 그는 기운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수비 또한 깔끔했다”면서 “모든 스윙에서는 그의 파워가 흘러넘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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