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싱가포르에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를 발령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교부는 "최근 싱가포르에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발생지역도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했다"며 여행유의 경보 발령은 "싱가포르를 방문·체류하는 국민에게 유의를 당부하고 관심과 주의를 제고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싱가포르에 머무는 한국인들은 모기에 유의하고, 여행 후 헌혈을 삼가며 콘돔을 사용하는 등 지카 바이러스 관련 행동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임산부의 싱가포르 여행 연기를 권고했다.
한편, 외교부는 '여행유의(남색)→여행자제(황색)→철수권고(적색)→여행금지(흑색)' 등 4단계의 여행경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