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담동 주식부자' 30대 투자자 본격 수사… 사무실 등 압수수색

입력 2016-08-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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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로 수천억 원을 벌었다고 주장해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30대 개인투자자가 장외주식 부정거래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서봉규)는 23일 M투자자문사 대표 이모(30) 씨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 거래 내역이 담긴 자료들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이 씨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투자자들을 모아 허위 정보를 퍼트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7월 이 씨에 대한 투자자들의 진정이 들어옴에 따라 조사에 착수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피해자들은 이 씨가 투자자문사를 차려놓고 가치가 낮은 장외주식이 유망하다고 속여 유료회원들에게 비싸게 팔아 차익을 챙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투자 회사 B사를 지정해 회원들이 이곳을 통해서만 주식을 사들이도록 했는데, 이 업체는 이 씨의 동생이 대표로 있는 곳이다. 이 씨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강남구 청담동 고급 주택과 '부가티', '벤틀리' 등 고급 외제차를 자랑하고 증권 방송과 케이블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성공한 투자자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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