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 21개사 중 1위

입력 2016-08-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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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5000억 원 이상 증권사 중 전년 동기 대비 최고 상승률

IBK투자증권이 자본금 5000억 원 이상의 21개 국내 증권사 중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 또한 전년 대비 1%포인트 높은 7.7%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다.

IBK투자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20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21개 증권사 중 1위, 영업이익(280억 원) 증가율(36%)은 2위를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5405억 원으로 21개 증권사 중 가장 적다.

부문별로는 IB사업부문 수익 규모가 237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23% 증가하면서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채권인수 및 대체투자 등 각 부문의 조직을 확대 강화하면서 수익이 증가했으며, 지난 2013년 이후 4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주택저당증권(MBS) 부문도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WM부문은 IBK기업은행과의 복합점포의 실적 호조 및 금융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 대형사들이 주가연계증권(ELS) 등 장외파생상품 운용손실을 입은 가운데, IBK투자증권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장외파생상품 운용 부분에서 오히려 수익을 거두면서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세는 IBK투자증권이 국내 유일의 국책은행 계열 증권회사로서 정책금융 부문 역할을 적극 수행하면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벤처 스타트업기업 지원을 위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을 시작했으며, 크라우드펀딩을 중개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수익 1호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지난 4월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된데 이어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고, 중소벤처기업 자금 지원을 위한 신기술투자조합 1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에서도 올해 8월 기준 지정자문 신규 및 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설립 9년차를 맞이해 무리한 인프라 확장보다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또한 정책금융 분야 선두 증권사로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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