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 관리? 극적 타결? …주가도 오리무중

입력 2016-08-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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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가능성에 5%↓…저가매수세 유입 다시 1.66%↑

‘법정관리’가능성에 급락했던 한진해운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채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2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한진해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6% 오른 1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 19일 전 거래일보다 5.00% 내린 18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5.7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진그룹이 유동성 확보 방안을 두고 채권단과 팽팽히 맞서면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급락 하루만에 주가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주가 하락에 따른 매수 세력이 유입 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한진해운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른 조건들은 대부분 충족시킨 상황이라는 점에서 법정관리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채권단이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한진 그룹의 ‘성의’ 있는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 한진 측에서 한진해운의 아시아 8개 항로에 대한 영업권 및 베트남 탄깡까이멤 터미널 지분 등을 사들이며 약 851억 원을 지원한 데다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진 그룹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대비해 미리 ‘알짜 자산’을 챙겨놓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서다.

여기에 한진해운의 최근 경영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점도 주가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계속되는 영업손실로 3개년 누적손실액이 1조700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2015년말 부채비율이 848%를 기록했다”며 “올해 만기 도래 회사채가 약 1조 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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