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골드만삭스, 주방용품 전문기업 '해피콜' 공동 인수

입력 2016-08-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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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포함 지분 90% 1800억원에 인수…해외 사업 확장 통한 미래 성장 주목

▲해피콜 전속모델 이영애와 IH프라이팬
▲해피콜 전속모델 이영애와 IH프라이팬

중견 기업 성장 투자에 집중하는 사모펀드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와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주방용품 제조업체 ‘해피콜’을 인수하기로 21일 전격 합의했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는 해피콜의 소수 지분을 계속 보유할 이현삼 창립자 겸 회장, 그리고 경영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아시아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수ㆍ합병(M&A)업계에 따르면, 양 사 컨소시엄은 해피콜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90%를 총 1800억 원 규모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해피콜은 프라이팬, 양면 팬, 세라믹 및 스테인리스 냄비, 초고속 블렌더 등의 주방용품을 제조ㆍ판매하는 업계 선두기업이다. ‘해피콜(Happycall)’과 함께 ‘셰팰(Chefel)’, ‘엑슬림(Axlerim)’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해피콜은 현재까지 300건이 넘는 제품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현재 해피콜의 주방용품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 북미지역 22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임정강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대표는 “해피콜은 고품질의 주방용품, 연구개발(R&D), 견고한 성장세, 높은 수익성 및 판매량으로 이미 국내에 정평이 나 있다”며 “해피콜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성장과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한국 투자책임자도 “국내 주방용품 업계에서 혁신적인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해피콜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한 추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는 물론 글로벌 선도 기업을 육성해온 지난 수십 년간의 경험을 해피콜에 전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99년 이후 한국에 2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외국계 투자자 중 하나다.

컨소시엄 공동 파트너인 이스트브릿지 파트너스는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로 국내 및 아시아권 성장자금 투자 및 경영권인수 투자를 하고 있다. 임정강 대표가 2011년 설립한 이후 중동계 자금을 주로 한 해외투자자금 모집을 통해 1호 펀드와 2호 펀드를 성공적으로 출범, 운용 중이다.

현재 펀드 모집액 및 개별 계정 투자금을 포함, 약 5000억 원 규모의 역외 투자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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