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 삼성화재..삼성증권 처분 이익 1000억원 예상

입력 2016-08-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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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증권 지분을 처분하면 약 1000억원의 매각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이 19일 제기됐다.

삼성생명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02%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이번 거래로 올해 순이익이 증가하고 자산운용의 효율화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증권 주식 8% 취득원가는 1317억원이어서 이번 매각이익은 12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생명 지배구조 재편 기대감으로 삼성물산 주가도 오르면서, 보유 지분의 감액손실 규모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화재의 실적전망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생명은 19.2% 지분을 확보한 삼성증권이 지분법 대상에 들어가 연간 순이익이 400억원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만 해도 지분법 가액과 취득가액의 차이인 1400억원의 지분법 이익이 추가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문제는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의 입법화가 아니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보유한 7.21%와 1.26%의 삼성전자 지분 처분과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의 해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은 현재 계열사 투자 한도가 총자산의 3%, 1조원 미만에 불과해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주식의 추가 매입도 점진적으로 할 것"이라며 "금융지주회사 추진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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