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철강기술 활용해 층간소음 줄인다

입력 2016-08-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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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이 지난 16일 송도사옥 4층에 마련된 고망간강바닥판 체험 부스 앞에서 고망간강과 일반강의 시편(철판 조각)을 비교해보고 있다. (제공=포스코건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이 지난 16일 송도사옥 4층에 마련된 고망간강바닥판 체험 부스 앞에서 고망간강과 일반강의 시편(철판 조각)을 비교해보고 있다. (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18일 포스코 철강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고망간강 바닥판을 활용해 아파트 층간소음 줄이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건설사는 지난해 6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고망간강 바닥판의 시공성 개선과 보행감 향상, 차음 성능 검증을 위해 지난 4월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실험세대를 구축, 실증 연구에 착수했다.

고망간강 바닥판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실험 결과 경량충격음 43db 이하, 중량충격음 40db 이하를 기록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층간소음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았다.

이 건설사는 인천 송도사옥 4층에 고망간강 바닥판을 임직원이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설치해 10월말까지 운영한다. 체험 부스는 고망간강 바닥판과 기존 습식 바닥판의 경량과 중량충격음 비교 및 일반강과 고망간강 시편(철판조각) 타격음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고망간강은 포스코의 월드퍼스트(World First) 강종으로 방진성능이 일반강보다 4배 가량 높다. 바닥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고망간강으로 제작된 패널이 진동에너지를 흡수, 전달되는 소음이 현저히 줄어든다. 또 기포콘크리트 타설을 할 필요가 없어 공기를 단축시키고 건물 바닥의 두께도 줄일 수 있다.

고망간강 바닥판은 이 같은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 17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워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고망간간 바닥판의 시공성, 보행감, 차음 성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개발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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