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 대우조선 한정의견 제시..채권단 안도

입력 2016-08-16 16: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계정 적정성 판단유보...추가 부실 개연성은 남아

삼일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의 상반기 보고서에 ‘한정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16일 발표된 대우조선해양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외부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대우조선해양의 미청구공사 등 주요 계정의 기초잔액에 대한 적정성 판단을 위한 절차를 검토 보고서일 현재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삼일은 "이와 같은 사항들의 결과로 기록됐거나 기록되지 아니한 재무제표 및 주석의 구성요소에 관해 수정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었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외부감사의 감사의견은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4가지로 나뉜다. 한정의견은 일부 회계기준 미충족 등으로 적정을 줄 수 없는 상황을 뜻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 반기 보고서에서 한정의견을 받으면서 채권단은 안도할 수 있게 됐다. 외부감사의 감사의견 중 의견거절을 받으면 해당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 연말 결산 보고서에도 의견거절이나 부적정을 받으면 해당 종목은 상장폐지될 수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이번 삼일의 한정의견 제시 이유는 ‘미청구공사 등 주요계정의 파악을 모두 하지 못했다’이기 때문에 향후에 추가 부실이 발생할 개연성은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0,000
    • +1.08%
    • 이더리움
    • 4,269,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69,400
    • +0.86%
    • 리플
    • 620
    • +0.49%
    • 솔라나
    • 198,000
    • +1.69%
    • 에이다
    • 519
    • +3.18%
    • 이오스
    • 736
    • +5.44%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0.98%
    • 체인링크
    • 18,170
    • +1.68%
    • 샌드박스
    • 427
    • +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