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2분기 영업손실 4236억 원… 흑자전환 실패

입력 2016-08-16 16:23 수정 2016-08-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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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손실폭을 확대하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2분기 매출액 3조3880억 원, 영업손실 4236억 원, 당기순손실 1조22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손실은 4000억 원가량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6조9201억 원, 영업손실 4499억 원, 당기순손실은 1조18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1% 감소하고 당기순손실도 소폭 증가했고 영업 손실폭은 줄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감사로 인해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측은 “일부 해양프로젝트에서 선주와 합의된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선주 측의 요구로 공사가 연장된 부분에서도 지체보상금 발생 사유로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선 “이연법인세 자산에 대해서 조선업의 경우 경영환경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동종사와는 다른 기준으로 자산성을 인정하지 않아 당기순손실(약 8500억 원 수준)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이연법인세 자산성 인정도 대우조선해양의 올 하반기 수익개선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일부 이익으로 다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손실발생 요인은 회계법인의 보수적 감사 영향이 큰 만큼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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