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15개월만에 최저치…11.1원 내린 1092.2원

입력 2016-08-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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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호조세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해지며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내린 109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5월 25일 1090.10원을 기록한 이루 15개월만에 최저치다. 장중 고점은 1098.70원, 저점은 1092.20원을 기록했다.

▲환율 추이(한국은행)
▲환율 추이(한국은행)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원 내린 1097.5원에 출발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세를 보이며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4577억3000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 대비 부진한 것이다.

동시에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이며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이날 엔/달러가 급락하자 서울 환시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가까이 빠지면서 원화 강세를 보였다. 원/엔 재정환율도 100엔당 1089.42로 전일대비 8.55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뉴욕 증시와 국제유가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이어 엔/달러도 급락하며 아시아 환시에 달러 지지력이 약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있는 만큼, 추가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민 연구원은 “내일 1090원 중반까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레벨 부담이 높은데다,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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