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고장 부산 시티투어버스 '육교'와 충돌…중국산 2층 버스

입력 2016-08-15 2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부산소방안전본부)
(사진제공=부산소방안전본부)

부산 시티투어버스가 육교 계단을 들이받아 승객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6년 중국에서 도입한 4억8000만 원짜리 2층 버스는 지금까지 수리비만 1억7000만 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11시 20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2층 버스인 부산시티투어버스가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육교 계단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20여명 중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사 김모(54)씨는 광안리에서 해운대 쪽으로 버스를 몰던 중 수영2호교 인근에서 차량에 이상을 느껴 급하게 오르막 골목으로 차를 몰았다.

버스는 골목길에서 한 번 멈췄지만 이후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뒤쪽으로 40m를 밀려 교차로를 지나 육교 계단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췄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김씨의 진술로 미뤄 차량 고장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는 2014년 12월에도 운행중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지도 못한 채 이 차량은 폐차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시티투어버스 12대를 운영하는데 이 가운데 7대가 2층 버스다. 모두 중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대당 가격이 5억 원 안팎에 이른다. 2006년에 도입된 4억8000만 원짜리 2층 버스의 경우 지금까지 1억7000만 원의 수리비가 들었다.

잦은 고장과 고가의 수리비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또 같은 회사의 2층 버스 2대를 사들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56,000
    • +1.5%
    • 이더리움
    • 4,284,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71,800
    • +5.08%
    • 리플
    • 620
    • +3.51%
    • 솔라나
    • 198,000
    • +6.11%
    • 에이다
    • 509
    • +1.8%
    • 이오스
    • 710
    • +5.81%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4
    • +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00
    • +4.34%
    • 체인링크
    • 17,910
    • +4.37%
    • 샌드박스
    • 414
    • +8.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