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母, 기보배에 욕설 “네X이 미쳤구나”…SNS 비공개 전환

입력 2016-08-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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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여진 어머니 인스타그램)
(사진=최여진 어머니 인스타그램)

모델 겸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가 SNS에 2016 리우데자이에루 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기보배에 대한 심한 욕설이 담긴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최여진의 어머니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기보배가 인터뷰를 했던 기사의 일부를 캡쳐해 게재하며 욕설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얼짱궁사 기보배. 보신탕 먹으면 잘 맞아요”라며 “죄송하고요. 무식해 보이지만 욕좀 할게요”라는 글을 썼다.

이어 그는 “네X이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면서 “잘 맞으면 네XXXX도 X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단 소린 못들었냐”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네 속으로만 생각하고 X먹어라”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가 남긴 해시태그에는 인신공격성 단어도 서슴치않아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같은 내용의 글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최여진의 어머니는 즉시 해명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나친 발언 사과한다”면서 “저도 기(보배) 선수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모두 생각하는 일은 먹는다는 거에 초점이 아니라 국가대표가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킨다는 것”이라도 덧붙였다.

아울러 “제가 헌국우로 오자마자 유기견이며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도 바로 이 이유다. 외국으로 나가면 다 애국자 된다”며 “쟤가 개를 많이 키우고 있으니 니네 나라 사람들은 개도 먹는다면서? 그것도 두들겨 패고 불에 그을려서? 너무 창피하고 모욕스러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최소 국가대표나 국가 선전을 위한 사람만큼이라도 말을 조심해야한다. 제말 과한 거 안다”며 “어떤 댓가가 오더라도 전 똑같은 마음이며, 단지 기선수 아버님께서 한 말씀이니 기 선수한테 사과한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여진의 어머니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이것으로도 진화되지 않자 현재 그는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사진=최여진 어머니 인스타그램)
(사진=최여진 어머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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