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특위, 12일 옥시 현장 재조사

입력 2016-08-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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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주요 가해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에 대한 현장조사를 12일 재실시한다.

특위 관계자는 지난 달 여의도 옥시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옥시가 조사에 불성실하게 임했다고 판단하고 재조사 방침을 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당시 옥시 측은 특위의 자료 제출 요구 등을 거부하며 소극적으로 조사에 응했다.

특위는 가습기 살균제 판매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된 헨켈홈케어 코리아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우선 진행한 뒤 현장조사 및 관계자의 증인 채택 여부 등을 결정키로 했다.

한편, 특위는 오는 16∼18일에는 환경부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로부터 기관보고를 받는다. 22∼25일에는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이달 말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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