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유럽서 돌파구 열어야”…현장 경영 위해 유럽행

입력 2016-08-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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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차 제공
▲사진 = 현대차 제공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저성장 시대에 유럽 시장을 필두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부터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유럽지역 판매 현황과 시장상황을 점검한다.

정 회장은 이미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판매가 예상되는 유럽을 필두로 돌파구를 열어줄 것을 주문하며 유럽에서 선전을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유럽에서 전년 대비 12.3% 늘어난 49만 10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유럽 전체 시장의 성장률 9.1%보다 3.2% 포인트 높은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에서 89만1000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SUV를 주축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전용차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야 한다”며 “제품의 품질, 고객만족의 품질 등 생산은 물론, 판매와 서비스까지 전 분야에서 고객지향의 품질주의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올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를 유럽시장에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전기차 – 수소연료전지차’의 풀 라인업을 구축,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도전장을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아이오닉, 니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친환경 3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럽에서 본격 승부를 겨루기 위한 토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 회장은 침체에 빠져있는 러시아 시장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 회장은 3일(현지시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공장을 방문해 현대·기아차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미래의 새로운 기회를 위해 어려움이 있더라도 러시아 시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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