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취임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 경영’을 통해 차량의 품질이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인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만족에 직결되는 요소라고 강조해왔다.
2001년 양재 본사에 ‘품질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품질과 관련된 세계 각국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 처리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모두 공유됐다. 불량을...
2대 주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1.7%)·정몽구 명예회장(4.7%) 등 오너 일가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곧 경영권 승계와 직결돼서다.
여의도 증권가에선 오너 일가가 상장을 통해 지분을 매각할 경우 정 회장의 경영권 승계 구조를 완성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 증권사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 증권...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충분한 대응을 준비해 왔고, 실제 판매현장에서도 큰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며 “제품 믹스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말부터 미국 경제학계에서 2023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침체가 시작될...
정몽구 회장에게 현장은 품질경영의 최전선이었다. 그는 2010년 7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찾았다. 조립라인을 순시하면서 공장장에게 YF소나타의 보닛을 열어보라고 지시했다. 공장장이 보닛을 열려고 했지만, 보닛후크(잠금걸이)를 찾지 못하고 헛손질을 했다. 현장에서 품질을 확인하고픈 회장에게 공장장의 손끝은 현장을 벗어나 있었다. 현장에서 품질을 확인하지...
그러나 1999년 현대차의 경영권이 정몽구 회장에게 넘어가면서 부친인 고 정세영 명예회장과 함께 현대산업개발로 분리해 독립했다. 이후 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 명가'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기준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반면 이번 사고로 정몽규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범(凡)현대가의 2세 경영도 점진적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중국으로 ‘현장경영’에 나섰습니다. 그가 거쳐 가는 곳곳에는 붉은색 현수막이 그를 환영하고 있었지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베이징과 옌청에 공장을 3곳씩 뒀고, 중국 전용차를 뽑아내던 시절이었으니 그럴 만도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10년 만에 현대차그룹에 중국은 아픈 손가락이 됐습니다. 현지 공장 두 곳을 폐쇄하거나...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정 회장은 이사회 직후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영상으로 취임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을 모든 고객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라는 포부를...
총수 복귀 이후 이들 기업에선 공통으로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공격적인 현장 경영이 이어졌다.
앞서 11년 전인 2010년 5월 삼성그룹에선 50조 원가량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됐다. 삼성 비자금 사태로 2년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고(故) 이건희 회장이 2009년 12월 31일 특별사면을 받고, 2010년 3월 그룹 경영 일선에 복귀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전 세계 균일한 고품질의 생산공장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는 표준공장 건설 시스템도 확립하고, 전 세계를 발로 뛰며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현장경영을 펼쳤다.
공급망 혁신을 매개로 협력업체의 글로벌 성장도 촉진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협력업체 해외 동반진출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동반성장 의지의 결과물이었다. 부품업체들의 경쟁력 확대는...
아산이 댐과 고속도로 현장을 밤낮없이 누빈 것과 마찬가지로 정몽구 회장은 글로벌 주요 사업장을 찾아가 품질경영을 이어갔다.
2000년대 품질 경영을 주도한 그는 2010년대 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연산 800만 대 시대를 열었던 것도 정 명예회장이었다. 글로벌 자동차 역사상 유례없는 고속성장이었다.
그렇게 자동차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이 종합 그룹사로...
지난달 말 직접 현지를 찾아가 HMGICS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경영 행보임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출장을 자제한 지 11개월여 만이었다.
정 회장은 현지 혁신센터를 현장 점검한 데 이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찬춘싱 통상산업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잇달아 면담하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인원들만 현장에 함께 했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인을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오고 있다. 역대 선정된 기업인들로는 현대그룹 정주영 창업자,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LG그룹 구인회 창업회장,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 등이 있다.
권오갑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런던지사...
60여 년을 경영일선에 몸담으며 국내 기업인 중 가장 오래 경영현장을 지켰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왕회장의 도움을 받는 대신 자립해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주식회사를 창업했다. 1974년에는 고려화학을 세워 유기화학 분야인 도료사업에 진출했으며, 1989년에는 건설사업부문을 분리해 금강종합건설(현 KCC건설)을 설립했다.
2000년에는 금강과 고려화학을...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30일 울산공장 영빈관에서 하언태·이원희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면담했다.
오찬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행사 종료 직후 열렸다. 미래차 행사가 끝난 뒤 자연스럽게 오찬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회장은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정 회장은 물론,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조차 노조 지도부와 공식적인 회동을 가진 전례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 행보로 풀이된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 영빈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하언태 사장, 이원희 사장, 장재훈 부사장 등 현대차 경영진과 이상수 현대차 지부장이 오찬을...
IMF 외환위기 당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몽구 명예회장은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육성했으며, 2010년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톱 5업체로 성장시켰다.
품질경영, 현장경영, 세계경영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자동차 전문그룹을 출범시키고 자동차 부품산업과 소재 산업을 비약적으로...
또한, 정몽구 명예회장님께서는 지난 2000년 자동차전문그룹으로 출범시키신 이후, 품질과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전세계 10개 국가에 생산체제를 구축하여, 현대 기아차를 글로벌 선도 업체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 선진국 도약을 선도하셨습니다.
저는 두 분께서 이룩하신 숭고한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더...
앞서 5월에는 평택항 수출현장을 찾아 현장경영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계열사 CEO가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을 독려하고 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당연한 일상입니다. 다만 이제껏 현대차그룹에서는 이런 CEO의 행보는 조용히 이뤄지고는 했다는 게 특이한 점입니다.
총수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현장 경영'을 일개 계열사 CEO가 함부로 공유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이후 품질경영과 현장경영을 앞세워 현대ㆍ기아차를 글로벌 톱5에 올려놓기도 했다.
21년 만인 올해 주총에서 정몽구 회장의 의장직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의장 선임 가능성이 곧바로 제기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그룹 문화 개선을 주도했다.
지난해부터는 시무식까지...
한편 이번에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정몽구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그룹 회장을 맡은 뒤 경영을 진두지휘하며 현대·기아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키워냈다.
품질경영과 현장경영 철학을 뚝심 있게 밀어붙여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세계 주요 지역에 현지공장을 건설하며 도전해 빠른 성장을 주도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미국 자동차 명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