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생보사 상장 ‘물꼬’…재조명 받을 수혜주는

입력 2007-08-07 16:52 수정 2007-08-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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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교보지분 24% 보유…CJ, 신세계, 대한화섬, 동부화재, 동양증권 등도 관심

생명보험사 ‘상장 1호’로 꼽혀온 교보생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함에 따라 생보사들의 증시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다른 생보사들의 상장작업도 더욱 탄력을 낼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에서도 생보사 상장 수혜주를 새삼 주목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생보사가 상장되면 장부가 평가액이 재평가 되면서 상당한 평가이익과 처분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상장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7일 이사회에서 3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총 발행주식은 200만주, 신주 발행가는 18만5000원(액면가 5000원)이다.

교보생명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상장 전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이 이번 증자를 완료하면 지급여력비율이 192.3%에서 220% 수준으로 높아진다. 한마디로 교보생명의 이번 증자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단계인 셈이다.

이에 따라 생보업계에서는 생보사 상장 1호로 꼽혀온 교보생명이 증자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연내 상장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은 대우인터내셔날이 24.00%(444만주)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신세계와 CJ가 각각 13.57%(271만주), 7.99%(159만주)씩을 갖고 있고,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들인 삼성전기, 삼성정밀화학, 제일기획 등도 소량이나마 각각 0.60%(12만주), 0.47%(9만주), 0.21%(4만주)씩을 소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완전자회사인 신한생명 지분이 100%(4000만주)에 달하고, 대한화섬은 흥국생명 지분이 9.98%(24만주)에 이른다.

동부생명은 최대주주인 동부화재의 보유지분이 31.30%(531만주)나 된다. 이어 동부증권 19.80%(339만주), 동부제강 19.80%(337만주), 동부씨엔아이가 17.00%(289만주)씩 보유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동양생명 지분이 14.58%(1161만주)에 이르는 것을 비롯,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생명 지분이 76.99%(1239만주)에 달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금호석유화학이 23.83%(1411만주)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각각 23.32%(1381만주), 20.21%(1197만주)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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