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르바이트 시급 6718원…배달 많이받고 편의점은 박봉

입력 2016-07-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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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 관계자들이 2017년 최저임금 무효를 주장하며 국회앞 시위에 나서고 있다. (출처=알바노조SNS)
▲알바노조 관계자들이 2017년 최저임금 무효를 주장하며 국회앞 시위에 나서고 있다. (출처=알바노조SNS)

올해 2분기 서울시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6718원으로 나타났다. 직군별로는 배달 아르바이트가 상대적으로 시급이 높았고 편의점이 가장 적었다.

서울시는 21일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2분기 알바천국에 등록된 채용공고 107개 업종, 39만8381건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지역 2분기 아르바이트 시급은 최저임금(6030원)보다 688원, 전국 평균(6526원)보다 192원이 높았다.

자치구별로 강서구가 6954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마포(6933원), 강남(6923원) 순이었다. 반면 성북구(6589원)와 도봉구(6545원), 중랑구(6519원)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강서구와 중랑구의 아르바이트 시급 차이는 1시간당 435원이나 됐다.

아르바이트 공고는 편의점(5만4534건)과 음식점(5만1850건)이 가장 많았다. 두 업종이 10만건이 넘어 전체 공고의 27%를 차지했다.

업종별 시급은 배달이 7374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단배포(7145원), 사무보조(6946원)순이었다.

알바를 가장 많이 뽑는 편의점은 6232원으로 서울 평균보다도 시급이 낮았다. 이밖에 베이커리(6299원), 커피전문점(6324원), PC방(6326원)도 낮은 편이다. 음식점은 평균 6857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시급은 강서구가 높았지만 일자리는 강남에 집중됐다. 일자리가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적은 시급으로도 아르바이트생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 강남구가 4만9569건으로 전체의 15.6%를 차지했다. 서초와 송파 등 강남 3구에 일자리 30.9%가 몰렸다.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사람은 연령은 20∼24세가 17만4149건(87.9%)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15∼19세도 1만5311건(7.7%)이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아르바이트 전반 실태조사를 해 연말에는 아르바이트 청년권리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아르바이트가 첫 일터가 되는 청년들이 늘고 있지만 근로계약 미체결, 주휴수당 미지급 등 기초고용질서가 지켜지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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