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우려 후퇴·경기 회복 가속…연준, 연내 금리인상 자신감

입력 2016-07-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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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 금리를 연내에, 그것도 9월에 추가로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금융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미국 경제 성장이 가속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당장 오는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하지만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중심으로 강력한 경제지표가 이어질 경우, 연준은 행동을 서두를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브렉시트 결정 직후 약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는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고 있고, 달러 움직임도 안정적이다. 또한 6월 미국 고용 지표도 예상보다 강력해 연준 당국자로하여금 금리 인상 시기를 엿보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 몇 개월간 경제지표에 이변이 없다면 그것이 바로 금리인상의 신호가 되는 셈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6월 초까지만 해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방기금(FF)금리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인상 확률은 60%였다. 이후 발표된 부진한 5월 미국 고용 통계와 6월 23일 브렉시트 결정을 근거로 7월 18일에는 이 확률이 12%로 낮아졌었다.

중도파인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주 기자 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금리 인상) 최대 2회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후에도 시장은 매우 질서 있었다”며 “영국 국민투표 전후의 혼란이 미국 경제에 직접적인 손해를 끼친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인 FF금리 유도목표를 0.25~0.50%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전망이 불확실해 금융시장의 혼란이 확대되면서 계속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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