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소프트로봇에 7년간 125억원 투자

입력 2016-07-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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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유망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소프트로봇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 7년 간 총 12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9일 소프트로봇 분야를 공학분야 선도연구센터(ERC)로 지원하기 위해 연구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로봇은 지난해 미래부가 연두 업무보고 후속조치로 발굴한 미래유망기술 중의 하나이다. 국내외 60여개 기관이 예측한 590여개의 미래기술 정보를 기반으로 시장성과 기술경쟁력, 국가 아젠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리나라가 도전할 만한 신기술로서 발굴됐다.

소프트로봇은 기존 로봇의 전체 혹은 일부가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구조로 대체 돼 비정형 환경에서 생명체 이동과 상호작용 원리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로봇이다.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서울대 조규진 교수팀의 ‘스누맥스’와 서강대 최정우 교수팀의 ‘가오리 바이오 로봇’ 등이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미래부는 약 4개월 간 관련연구자를 중심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소프트로봇의 글로벌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지난달 24일 이화여대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로봇 기술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주도권 선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해외 연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기존의 분업형 연구가 아닌 협업형 연구의 집단과제에서 우수한 성과가 도출된 점을 볼 때 ERC와 같은 협업형 연구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이 모아졌다.

ERC는 공학분야에서 원천ㆍ응용연구 연계가 가능한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창출을 목적으로 10인 내외의 중규모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연구팀은 최대 7년간 약 125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접수 후 평가를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소프트로봇 ERC는 현재 기초연구수준 소프트로봇을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수준까지 발전시키며, 최종적으로 5개 내외의 소프트로봇 시제품 개발과 성능평가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소프트로봇 ERC를 통해 현존 로봇기술로 구현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의 정찰로봇, 의료기기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소프트로봇 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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