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더 가볍게’ 한화첨단소재, 車 경량화 부품소재 사업공략 박차

입력 2016-07-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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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사진제공=한화첨단소재)
▲한화첨단소재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사진제공=한화첨단소재)

한화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한화첨단소재가 자동차 경량화 부품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한화첨단소재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하이코스틱스사를 인수한데 이어, 8월에 있을 미국 콘티넨털 스트럭철 플라스틱스(CSP)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 결정을 앞두고 있다.

CSP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완성차 업체에 패널을 남품하는 업체로 자동차 경량화 소재에 해당되는 탄소섬유와 첨단 복합 소재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가 CSP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업계의 경량화 소재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화첨단소재가 자동차 부품사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2007년 미국 자동차부품 제조사 아즈델(AZDEL)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납품하는 독일의 하이코스틱스사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한화첨단소재는 국내와 미국, 독일, 체코, 중국(북경·상해), 멕시코 등에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갖췄다. 2020년까지 2개의 해외 생산 거점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인도, 브라질 등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1986년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에 진출한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용 경량 복합소재인 스트롱라이트(GMT,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와 수퍼라이트(LWRT, 저중량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트롱라이트와 수퍼라이트를 잇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발굴하고자 회사는 지난해 7월 세종시 조치원 세종2사업장 부지(3만9600㎡)에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약 150명의 인원이 자동차의 경량화, 전장화 등에 맞는 신소재와 신공법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전 세계의 환경규제 강화로 자동차 업계들의 연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 경량화 부품 시장의 성장성도 커지고 있다”며 “차량경량화는 부품경량화에서 차체경량화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와 부품 연구 개발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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